[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동안 카르다노가 강한 상승세를 지속하며 장중 시가총액 순위 3위까지 올라갔다.

26일(현지시간) 오후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카르다노가 12% 이상의 상승세로 12달러를 넘어 시가총액이 395억달러를 기록했다.

카르다노의 시가총액은 테더 350억달러, 4위 바이낸스코인 349억달러를 넘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세번째 규모의 종목으로 부상했다.

카르다노의 이와 같은 강세는 카르다노의 블록체인 프로토콜 전환을 위한 메리(Mary) 하드포크가 3월1일 메인넷을 통해 공식 출시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메리 업데이트는 개발자들이 사용자 정의 토큰을 만들거나 기존 프로젝트를 카르다노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개발자와 기업에 수많은 옵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이벤트로 기대를 모아왔다.

특히 이번 업그레이드는 다른 회사의 개발자들을 카르다노 네트워크로 유치함으로써 네트워크 효과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네트워크 이동은 카르다노의 자체 암호화폐인 ADA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