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적인 투자회사 피델리티(Fidelity)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에 대한 투자를 고려 중이라고 26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라켄은 현재 피델리티 외에 트라이브 캐피털(Tribe Capital), 제너럴 아틀란틱(General Atlantic) 등과 신규 자금 조달을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평가액은 투자 수요에 따라 10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크라켄은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다른 거래소보다 크게 하락하며 피해자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하는 등 논란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크라켄의 향후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인마캣캡 자료에 따르면, 크라켄은 지난 24시간 동안 24억 5천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 프로는 같은 시간 동안 42억4000만 달러의 거래를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