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시가총액 기준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암호화폐 자리를 견고히 지키고 있다는 보고서 내용을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디지털 자산투자회사 코인셰어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1년 들어 전체 암호화폐 시장 유입 자금의 97%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 투자상품에 대한 자금 유입액이 13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들어 비트코인의 상승 속도가 투자 심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에는 지난 한 주 동안 3400만달러가 유입됐다. 보고서는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12월 초 이후 이더리움에는 유입액이 크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2021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1월 8일 4만200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1월 19일에는 이더리움이 143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월 21일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급락하고 에테르가 1000달러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두 암호화폐 모두 큰 폭의 가격 조정에 들어갔다.

코인셰어스는 최근의 가격 하락은 부분적으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최근 발언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9일 옐런은 암호화폐가 불법금융에 자주 이용된다고 주장하며 암호화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다만 그는 암호화폐가 금융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