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크리스 브루머 미 조지타운대학교 법대 교수가 새로운 미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될 확률이 높다고 데일리호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3명의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정부가 새 CFTC 의장으로 브루머 교수를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일 그가 임명된다면 지난 21일 사임한 히스 타버트와 CFTC 임시 의장을 맡고 있는 로스틴 베냄의 뒤를 잇게 된다.

브루머는 지난 2016년,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CFTC 의원으로 임명된 바 있으나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취소됐다. 그는 핀테크, 블록체인, 암호화폐 등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법적, 규제적, 금전적 관점’이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서적 집필에 참여했다. 또 ‘DC 핀테크 위크 컨퍼런스’를 만들었으며, 금융과 기술 관련 정책을 다루는 ‘핀테크 비트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 CFTC는 지난 1974년, 미국 파생상품 시장을 규제하고 투자자들을 보호하면서 경쟁력 있는 선물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

데일리호들은 “바이든 정부가 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으로 유력한 게리 겐슬러, 새 통화감독국(OCC)장으로 유력한 마이클 바 등 (내각 구성원에) 암호화폐에 정통한 세 번째 인물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겐슬러는 CFTC 의장 출신으로 MIT 공과대학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강의를 했다. 마이클 바는 리플 임원 출신으로 암호화폐에 정통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