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중소형 종묵 중 가격이 내리는 종목이 증가해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삘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6391.5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8% 상승했다.

이더리움 12.30%, XRP 7.37%, 카르다노 0.67%, 라이트코인 6.60%, 비트코인캐시 6.66% 상승했고, 폴카닷은 1.6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39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2%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월19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가 오전에 비해 약화됐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920달러 상승한 3만655달러, 2월물은 925달러 오른 3만7025달러, 3월물은 980달러 상승해 3만751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더리움 등 일부 주요 종목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3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를 계속했고, 거래량은 56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장중 강세를 지속하며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이더리움은 1400달러 이하에서 출발했으나 곧 반등해 1400달러를 다시 넘어선 후 상승세를 지속, 장중 1439달러로 하루도 지나지 않아 새로운 최고가 기록을 수립했지만 다시 1380달러까지 내려가는 등 변동성이 계속됐다.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동안 이더리움 선물의 미결제 약정 잔고 역시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는 이더리움의 상승세와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이더리움 선물의 미결제 약정 잔고는 총 45억달러에 달했으며, 바이낸스 한곳에서만 11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비인크립토는 이더리움의 가격 추세와 기술적 지표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1500-1600달러 고지까지 올라 2020년 3월 시작된 강세장을 완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38%, 나스닥은 1.53%, S&P500은 0.8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