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시장이 기록적인 변동성에 이어 20% 이상의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주말 이후 단기간에 27% 급락했으나 아시아 시장이 열리는 동안 빠르게 회복해 20%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을 1500억달러 이상 증가시켰다.

이날 오전까지 15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3만468달러에서 3만6633달러까지 20.2%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주말 4만1880달러에서 3만468달러까지 폭락하며 발생한 손실 대부분을 회복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0.35% 오른 3만518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해 마지막 분기부터 이어진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미국 내 주요 은행들의 수익성이 뚜렷한 대조를 보이는 중이라면서, 일부 은행은 30%-40% 이상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15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티그룹은 2020년 4분기 동안 42%, 웰스파고는 39%의 손실이 예상된다.

다음 주 자체 분기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33%의 수익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