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BTC)을 대량 보유한 고래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상승 압력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는 31일(현지시간)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 최소 1000BTC 이상 보유한 고래 숫자는 30일 현재 199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기록한 이전 최고치 1969는 12월 18일 경신됐다.

비트코인 고래는 금년 들어 16% 넘게, 그리고 올해 4분기에만 7.3% 증가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고래 숫자의 가파른 증가는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랠리에 불을 붙였다는 견해를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소재 트레이딩회사 케네티 캐피탈의 공동 설립자 제한 추는 “마지막 토지 빼앗기가 시작됐다. 내년 이맘때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1000BTC 이상 보유는 거의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glassnode (1000BTC 이상 보유 독립체 숫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