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BTC)가 고점을 경신했다. 직전 고점 달성 후 한동안 하락세를 보인 BTC는 이날 급등세를 연출하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30일 오후 4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7.64% 상승한 2만 8,437달러(약 3,08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488억 6,179만 달러(약 53조 390억 원)에 달한다.

BTC는 지난 27일 오전 2만 8,200달러(약 3,061만 원)를 기록하면서 직전 최고가를 달성했지만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2만 6,000달러(약 2,822만 원) 선에서 횡보했다. 우상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30일 새벽부터다. 이날 새벽 2시 2만 6,310달러이던 BTC는 오전 8시 2만 7,000달러(약 2,930만 원)를 넘겼다. 오후 2시 30분에는 2만 8,000달러(약 3,039만 원)를 회복했다.

BTC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장 점유율도 올라갔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 시장에서 BTC 시총이 차지하는 비율은 70.4%다. BTC 시가총액은 5,296억 1,033만 달러(약 574조 8,920억 원)를 넘겼다.

디센터 노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