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이 한박자 늦게 산타 랠리를 시작했다. 27일 오전 7시53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만6321달러로 하루 전 대비 8%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는 25일에도 2만3000달러대에 머물렀으나, 26일 2만5000달러선을 뛰어넘은 후 단숨에 2만6000달선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비트코인 상승률은 250%에 달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 많은 지원금을 줘야 한다며 의회의 경기 부양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달러 살포로 인플레 위험이 커지면, 디지털 골드로서의 비트코인 위상이 높아진다는 것.

미국 의회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책과 내년 연방정부 예산을 담은 2조3000억달러(2538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 대상 지원금을 현행 최고 600달러에서 2000 달러로 늘려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2만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단기간 급등 원인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를 들었다. 스카이브릿지캐피탈, 매스뮤추얼, 구겐하임 등은 이달 들어 수 천만 달러에서 1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선언했다.


벤처캐피탈리스트 팀 드레이퍼는 27일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2022년말 또는 2023년초까지 현재보다 10배는 더 오를 것”이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