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20-12-23

[글 = 브루스 능, 후안 빌라베르데Weiss Ratings Editor]

 

비트코인이 2만4000달러를 넘어 상승을 준비하는 사이 미국의 통화 공급이 급증했다.

가장 유동성이 강한 좁은 범위의 통화 단위인 M1은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경제와 시장을 강타했던 지난 3월 이후 50% 이상 급증했다.

무엇보다, 연방준비제도는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미국의 통화 공급을 늘리고 있다.

그리고 달러의 양이 구매 가능한 상품의 공급보다 훨씬 더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돈의 가치는 점점 더 떨어진다.

실제로 이와 같은 통화 가치의 하락은 세계 외환 시장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준의 거래 가치 가중 달러 인덱스(trade-weighted U.S. dollar index)는 코로나 사태 이후 거의 12% 하락했다.

그렇다면 통화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사람들은 무엇을 할까?

그들은 부패한 정부의 영향권 밖에 있는 투자 피난처를 찾아 모여든다.

역사적으로 그것은 금과 은이었다. 하지만 이제 비트코인이 금의 위치를 노리고 있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통화 공급으로 달러 가치가 떨어지는 사이 비트코인은 289%의 맹렬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앞으로 명심해야 할 두 가지 

첫째, 52%의 통화 공급 증가는 12%의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네 배 가까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그러므로, 만약 여러분이 2021년에 돈을 벌고 싶다면, 달러 가치의 하락이나 금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갖기 전에 당신 자금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

둘째, 1980년대 통화주의의 전성기 이후 경제학자들은 통화 공급의 변화가 실제 소비자와 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지에 대해 논쟁해 왔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유일한 합의는 그것이 당장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 영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려면 몇 달, 어쩌면 몇 분기가 걸릴지도 모른다.

그래서 비록 연준이 지금 당장 통화 공급을 멈춘다고 해도 통화 시스템에 남아 있는 그 영향은 2021년 내내 계속될 수도 있다.

간단히 말해서, 2021년은 암호화폐를 위한 멋진 해가 될 것이다.

 

번역/정리 = 박재형 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