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피가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장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막판에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한데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7포인트(0.23%) 오른 2778.65에 마감했다. 이날 2747.09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중 1천900억원 넘게 팔았던 기관이 매수로 돌아선데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은 1천32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9억원, 80억원 순매도 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2거래일 연속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선 삼성전자(0.00%), SK하이닉스(-2.11%), 현대차(-1.06%), 삼성SDI(-0.35%)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LG화학 0.12%, 삼성전자우 0.29%, 삼성바이오로직스 2.62%, 셀트리온 3.09%, NAVER 0.53%의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했다.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2.55%), 우주항공과 국방(-2.44%), 출판(-1.91%), 디스플레이패널(-1.88%) 업종이 하락한 반면 사무용전자제품(3.61%), 제약(3.39%), 소프트웨어(2.71%), 비철금속(2.38%), 건강관리기술(1.82%) 업종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대웅제약, 일양약품, 명문제약 등 6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4포인트(0.67%) 상승한 953.58에 장을 끝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4억원, 808억원 순매수한데 반해 기관이 273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8.59%), 셀트리온제약(0.62%), 에이치엘비(0.33%), 에코프로비엠(1.29%)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씨젠 –3.06%, 알테오젠 –2.11%, 펄어비스 –0.37%, 카카오게임즈 –0.97%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삼천당제약, 알체라, 동신건설 등 6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원 오른 1102.7원에 마감됐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