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저소여 기자] 탈중앙화 거래소 시프체인(Sifchain)이 약 350만 달러의(약 39억 원)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시드 라운드에는 NGC벤처스, 알라메다 리서치, AU21 캐피탈, 비트코인닷컴 CEO 대니시 차우드리(Danish Chaudhry), 메커니즘 캐피탈의 비트스케일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모스 SDK로 구축된 시프체인은 이더리움보다 더 많은 초당 트랜잭션을 처리 할 수 있어 유니스왑과 같은 이더리움 기반 타 탈중앙화 거래소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시프체인은 토르체인(Thorchain)을 참조해 구현했으며, 가치가 고정된 토큰을 사용해 여러 블록체인 간 교차 거래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프체인 CEO 재지르 브룩스(Jazear Brooks)는 “시프체인의 목표는 새로운 블록체인들이 지갑이나 블록 탐색기처럼 크로스체인을 필수로 여기도록 하는 것”이라며 “모든 암호화폐 유동성은 블록체인 상에서 접근할 수 있고, 탈중앙화 조직(시프 다오)이 모든 암호화폐 자본을 조정하여 배분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NGC 벤처스 로저 림(Roger Lim) 창립 파트너는 “시프체인은 블록체인 상호호환 이슈에 대해 유망한 솔루션을 제시한다”며 “트레이더와 다른 블록체인 이해 관계자들을 위해 퍼포먼스 중심으로 설계됐고 안정적이고 안전한 블록체인이 시프체인” 이라며 “NGC 벤처스는 탈중앙화 금융(DeFi)에 대해 미래 지향적 관점에서 투자를 집행한다. 시프체인을 지원하는 것이 바로 그 증거”라고 밝혔다.

한편, 시프체인은 2021년 1분기에 모든 ERC20 토큰을 지원하는 메인넷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테스트넷에서 100명 이상의 검증인들이 이미 활동하고 있으며, 메인넷 출시와 함께 12주 간 열릴 유동성 채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