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자산 운영사 그레이스케일이 지난주 1억368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입했다고 유투데이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선물 트레이딩 플랫폼 bybt 차트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11월 27일 기준 이전 7일간 7351.238BTC를 새로 매입했다. 그레이스케일이 지난주 추가 구입한 비트코인 가치는 1억3681만6076달러로 집계됐다.

그레이스케일이 최근 30일간 구입한 비트코인은 5만5015.759BTC에 달한다.

출처: bybt

그레이스케일의 계속되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은 대형 기관들이 디지털자산, 특히 비트코인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향후 비트코인의 공급난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있다.

세계적 자산 운용사 구겐하임도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구겐하임 거시 기회펀드 자산의 최고 10%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펀드(GBTC)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구겐하임 거시 기회펀드의 자산이 약 50억달러라는 것을 감안하면 비트코인 시장에 약 5억달러가 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레이스케일의 매니징 디렉터 마이클 소넨셰인은 3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을 전망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비트코인으로의 기관자금 유입은 이제 막 시작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