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업권법이 따로 필요합니다. 특금법이 생기면서 사업의 가시성이 생긴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3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0(UDC 2020)’에서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이와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 미래의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오프닝 토크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규제가 없었는데 규제가 생기면서 어느 정도 사업의 가시성이 생겨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과세 정책에 대해서도 “대략적인 큰 정책은 정해졌다. 내년엔 제도적인 기반이 생긴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희망사항이 있다면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업권법이 하나쯤은 생겨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법적 정의는 물론 관련 사업을 하는 사업주체들에 관한 법률이 없다. 규제와 진흥이라는 양축이 같이 있어야 산업이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하는데 지금은 새로운 규제의 틀만 만드는 단계라 내년에는 정책면에서 여러 가지 활발한 움직임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주최하는 ‘UDC 2020’은 이날부터 12월 4일까지 5일간, 매일 오전 11시 30분에 온라인으로 내용을 공개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return blockchain * future; (블록체인, 미래의 답을 찾다)’다. ‘제시된 함수의 결과값을 구해 돌려준다’는 의미의 명령어 ‘return’을 적용해, 미래의 블록체인과 블록체인이 만들어 갈 미래를 함께 찾아본다는 뜻을 담았다.

UDC 2020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에서 개최되며 누구나 UDC 2020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