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페이스북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리브라가 빠르면 내년 1월 출시될 전망이다.

더 블록 등 암호화폐 전문 매체들은 2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기사를 인용, 이 같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리브라 협회는 미국 달러에 의해 1 대 1로 지지받는 스테이블코인을 가장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다른 단일 법정 화폐로 지지 받는 스테이블코인, 그리고 복수의 통화로 지원을 받는 스테이블코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달러로 지원되는 리브라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 출시 시기는 스위스 금융시장감독국(FINMA)의 승인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리브라협회는 지난 4월 리브라 코인 출시를 위해 FINMA에 결제서비스 라이선스를 신청했으며 빠르면 내년 1월 FINMA의 승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또다른 자회사 노비(Novi)는 리브라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디지털 지갑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노비의 한 관계자는 FT에 디지털 지갑은 “상품 관점에서는 준비가 됐다”면서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먼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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