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5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8827.0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92% 하락했다.

이더리움 4.52%, XRP 15.19%, 비트코인캐시 5.57%, 체인링크 7.13%, 라이트코인 7.02%, 카르다노 4.72%, 폴카닷 7.2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566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1.9%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1월25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165달러 하락한 1만8945달러, 12월물은 180달러 내린 1만9195달러, 1월물은 155달러 하락해 1만936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세로 전환한 후 낙폭을 키워가는 반면 중소형 종목 다수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오전 장중 1만9000달러 아래로 내려간 후 1만8900달러 이하까지 후퇴했고, 거래량은 420억달러 이하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낙폭을 키워가며 580달러 선까지 내려갔고, XRP는 15% 넘게 급락하며 오전과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부터 1만9500달러를 넘기 위한 시도를 여러 차례 반복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1만9300달러 이하로 밀려난 후 1만89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1만9450달러에서 1만9550달러 사이에 매도 주문이 쌓여 있기 때문에 이 수준을 쉽게 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몇 시간 안에 1만9500달러 지역을 다시 시험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스텔라(XLM)가 새로운 프로토콜을 출시한 후 48시간 동안 100% 이상 가격이 오르는 동시에 암호화폐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스텔라는 최근 24시간 동안 60% 이상 가격이 급등하며 201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0.2달러를 돌파한 후에도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58% 하락, 나스닥은 0.47% 상승, S&P500은 0.1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