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8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9390.9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38% 상승했다.

이더리움 0.54%, XRP 11.21%, 비트코인캐시 2.91%, 체인링크 1.49%, 라이트코인 0.86%, 카르다노 7.02% 상승했고, 폴카닷은 0.3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581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1.5%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1월25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175달러 상승한 1만9285달러, 12월물은 165달러 오른 1만9540달러, 1월물은 180달러 상승해 1만97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감소했으나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상승폭을 키워가며 1만9400달러에 근접하고 있고, 거래량은 47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600달러 아래로 내려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XRP는 10% 넘는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CNBC ‘패스트 머니’ 프로그램의 진행자 브라이언 켈리는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를 돌파하면서 가격이 고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몇 가지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펀더멘털과 기술적 요인 모두 상승 랠리가 지나치게 연장되고 있어 후퇴가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XRP 등 알트코인 시장의 급등, 비트코인 주소 수 급증에서 나타나는 시장에 대한 과대평가 가능성, 그리고 주요 거래소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펀딩 비율의 상승 등을 비트코인 가격의 단기 후퇴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