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해 장중 오름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7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7949.5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5% 상승했다.

이더리움 0.45%, XRP 4.59%, 라이트코인 13.86%, 체인링크 4.49%, 비트코인캐시 1.3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502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2%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1월19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355달러 상승한 1만7840달러, 12월물은  385달러 오른 1만8195달러, 1월물은 390달러 상승해 1만834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상승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1만8000달러를 다시 시험 중이고, 거래량은 36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라이트코인의 상승세가 더욱 강해지며 시가총액 순위 5위로 올라섰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금의 디지털 버전이 되고 있다면서, 금이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한 뒤 가격이 후퇴하고 다지기를 한 것과 비슷한 움직임이 비트코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강세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작년 말에 7000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의 맨 앞 자리에 최근 1이 하나 추가됐듯이 앞으로 2년 내에 맨 뒷자리에 0을 하나 추가해 17만달러가 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15%, 나스닥은 0.87%, S&P500은 0.3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