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부산시가 국회를 방문해 부산블록체인특구 2차 사업 등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부산시 관계자들은 12일과 13일 국회와 기재부를 연이어 방문해 국비 확보를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국회 정성호 예결위원장, 추경호 예결위 간사, 박재호‧박수영‧황보승희 예결위원, 이광재 K-뉴딜본부장, 최인호‧하태경‧전재수 의원, 기재부의 안도걸 예산실장, 한 훈 경제예산심의관, 김완섭 사회예산심의관 등 예산확보 핵심 인물들을 만났다.

부산시는 총 23건, 2652억원의 국비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예산 증액을 요청한 주요 사업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조성, 조선해양 경량·고성능 소재혁신 플랫폼 구축 등이다.  또 부산시는 도시철도 노후 전동차 교체·시설 개량 등에 총 1288억 원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한 신규 반영 사업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조성(23.5억원) ▲조선해양 경량․고성능 소재혁신 플랫폼 구축(36.6억원) ▲자원순환산업 클러스터 구축(30억원) ▲부산 서비스 융복합 연구센터 설립(30억원) ▲연구소기업 클린성장지원센터 구축(10억원) 등 총 14건, 1614억 원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내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산이 재도약할 기회다.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