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부산에 가상자산 통합거래소를 세워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혁신하겠습니다.”


13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블록페스타 2020’에 참가한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 겸 부산블록체인특구 운영위원장은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와 방침’이란 주제로 연단에 나섰다.

◆ “부산에 통합거래소·디지털 예탁원·블록체인산업지원센터 설립하자” 

김 이사장은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제도 정립 ▲부산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조례 제정 ▲가상자산 거래 자율규제 가이드라인 마련 ▲블록체인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통합거래소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기존 거래소 부작용을 억제한 가상자산 통합거래소를 설립해 지속 성장·자생 가능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통합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구조와 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예탁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디지털 예탁원은 가상자산과 관련해서 현재 한국예탁결제원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블록체인 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가상자산 상장 심사, 기여금 관리, 신뢰성 평가, 기술지원, 기업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 이사장은 “센터를 통해 블록체인 기업지원 및 블록체인 공공서비스 참여자 보상을 위한 블록체인 활성화 기금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 BNK “디지털 바우처로 부산블록체인특구 혁신”

▲ 주제 발표 중인 박훈기 BNK금융지주 부사장(사진=블록미디어)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대해서는 박훈기 BNK금융지주(부산은행) 부사장이 ‘디지털 바우처의 실현’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박 부사장은 “부산이 유일하게 인프라 기술 (블록체인) 활용에 대한 특례를 적용받았다”며 “디지털 바우처를 통해 부산 혁신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디지털원장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스테이블토큰 발행·유통을 통해 부산 블록체인 생태계에 디지털화폐를 제공한다. 지역경제 선순환·활성화를 위해 부산형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구축하는 게 목표이다.

◆ 부산 블록체인 특구, 디지털 바우처 중심 성장  

박 부사장은 디지털 바우처를 중심으로 특구 사업자로 선정된 물류, 관광, 공공안전제보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데이터 거래, 생활소비 등의 신규사업을 발굴해 국가사범사업과 연계를 확장할 가능성을 타진하고 블록체인 확산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외 영화제작 크라우드 펀딩, 영상·음원 콘텐츠 저작권, 가상자산 안전 거래 환경 등 특구사업을 필두로 블록체인 사업 확산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이를 통해 2만300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고 연관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고 부산을 글로벌 금융 허브로 발전시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