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제 전문가들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의 내재적 가치 규명을 위한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연준이 이날 기관 웹사이트에 게재한 소식에 따르면, 연준은 디지털 달러가 통화정책과 상업은행 등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연구하는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의 성격 연구’라는 제목의 보고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연준은 이 연구의 목적이 CBDC가 소비자들의 수용과 금융 시스템의 안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위한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책임자인 프란체스카 카라펠라와 장 플레밍은 이론적인 측면에서 CBDC의 도입은 중앙은행과 소비자 사이에서 통화정책을 직접 전달하는 능력과 관련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가 향후 CBDC의 진전에 대응하는 환경 마련을 위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