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다음 대통령은 누구인가? ” 미국 대통령 선거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예측 시장 토큰은 미국 대선 여파로 거래량이 급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표 중단 위협으로 비트코인의 혼조세가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 폴리마켓·캣닙…미국 대선 여파로 호황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이더리움 기반 예측 시장 폴리마켓의 대선 시장 거래량은 3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동부 주들이 투표 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하면서 바이든 당선에 배팅한 금액은 4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윈(TrumpWin) 토큰은 033달러에 거래 중이고 바이든윈(BidenWin) 토큰은 0.67달러에 거래 중이다. 폴리마켓에서 대선 시장이 지난 달 9일 개장한 이후 바이든 당선에 배팅한 토큰 금액이 가장 많이 늘은 순간이었다.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서도 트럼프윈 토큰보다 트럼프루즈 토큰이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트럼프윈 토큰은 0.3달러 이하로 급락했다.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어거 기반 예측시장 캣닙은 이날 하루에만 120만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디크립트는 캣닙이 신생 시장임을 감안하면 주목할만한 성장세라고 말했다. 캣닙에서 트럼프윈 토큰은 0.36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기록한 0.41달러보다 하락했다.

디크립트는 암호화폐 예측 시장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전국 설문조사의 결과를 따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암호화폐 시장 역시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4일 오후 6시(한국시간) 기준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민주당은 22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공화당은 21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미국 대선은 270명의 선거인단을 먼저 확보한 정당 및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구조이다.

◆ 트럼프, 개표 중단 위협 및 승리 선언…BTC 혼조세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개표 결과가 완료되지 않았는데도 “투표를 중단해야 한다”며 백악관에서 일방적인 승리 선언을 했다. 그는 “현재 투표 결과는 사기”라고 덧붙였다. 현재 트럼프는 가족들을 대동해 언론을 상대로 기자 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 중단 위협을 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전통시장이 흔들리면서 비트코인 혼조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등에서 승리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비트코인 등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인베스팅 닷컴에 따르면 S&P500 선물시장은 현재 1% 하락하고 있으며, 나스닥 선물은 현재 0.8% 상승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는 안전자산으로 부상하며 10bp 떨어진 0.795%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바이낸스 기준 비트코인은 현재 전일 대비 1.09% 오른 1만 36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