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매번 상승 랠리 이후 30% 이상의 조정이 이어져왔다는 점에서 이번 조정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하락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크게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3일(현지시간) 지크립토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분석가 조시 레이저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 다시 한 차례 큰 폭의 조정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 후 사례들을 볼 때 30%의 가격 하락을 예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 전망은 밝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1만4000달러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하면서 일부 트레이더들이 현재 가격 수준에서 수익 실현에 나서 가격을 하락시킬 가능성도 제기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라크 데이비스는 최근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빠른 속도로 네트워크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을 해시율 등 기술적 지표에서 확인 가능하다면서, 과거 비슷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60일 동안 약세장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