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 국영은행인 인민은행 전 총재가 디지털 위안화가 곧 출시되면 글로벌 달러화 추세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저우 샤오추안 중국금융협회장 겸 전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 27일 열린 유라시아 포럼에서 국가가 지원하는 디지털 위안화를 도입하면 국가 경제의 ‘달러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달러화를 막아야 한다. 이는 중국 디지털 위안화의 주요 설계 포인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저우 전 총재는 또한 G7국가들이 주로 페이스북의 리브라와 같이 비 주권통화를 발행하려는 주체들에 의해 제기되는 어려움을 우려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더 이상의 세계적인 달러 수용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