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함으로써 GBTC의 가장 큰 투자자 가운데 하나가 됐다.

블록파이는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 주식을 5% 이상 취득할 경우 미국 증권거래소(SEC)에 보고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GBTC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구입, 저장, 보관해야 하는 도전을 겪지 않으면서 증권 형태의 비트코인에 노출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블록파이는 설명했다.

SEC 자료에 따르면 블록파이는 GBTC 전체 주식의 5.07%에 해당되는 2423만5578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론칭한 GBTC는 현재 46만7000개 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재 시가로 약 60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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