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이 최근 400달러를 돌파하는 랠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대비 약세를 이어가면서 2017년과 같은 알트코인 시즌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평가를 받는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는 동안 이더리움의 비트코인 대비 가격은 약세가 이어졌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의 알트코인 가격이 이더리움의 실적을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에서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 시장 전반적으로 비트코인에 비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에 비해 이더리움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최근 지속적으로 높아지며 이날 61.6%를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최근 400달러 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나타낸 후 이날 다시 390달러 이하로 후퇴했는데, 재반등을 위해서는 380-385달러 지역을 확실한 지지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

자료: 코인마켓캡

또한 이더리움이 380달러 선도 지키지 못할 경우 315-320달러 범위를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심지어 260-295달러 범위까지 내려갈 가능성마저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이 380-385달러 범위를 유지할 수 있다면 440달러까지 잠재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대비 실적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더리움은 뉴욕시간 오후 2시40분 현재 4.8% 하락한 388.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