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크립토 파이낸스를 통해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21일 차 대표는 코인원 창사 6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지난 6년간 코인원은 약 90만명의 고객을 확보했고, 157조원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3.9%까지 하락했던 시장점유율은 올 3분기 14.8%까지 회복했다. 차 대표는 “(코인 상장)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계속 취할 것인지 고민했다”며 “그동안 브랜드를 다졌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올해 시장 트랜드로 ‘크립토 파이낸스’를 꼽았다. 차 대표가 말하는 크립토 파이낸스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대출 등 디파이(탈중앙화 금융)를 포함한 개념이다. 그는 “코인원은 2년 전부터 테조스를 활용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크립토 파이낸스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에는 코인원 플러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코인원 플러스는 2개의 스테이킹 서비스, 6개의 데일리 서비스, 57개의 락업 서비스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까지 648억원이 예치됐고 고객들에게 50억원을 리워드로 제공했다.

차 대표는 “앞으로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폭넓은 상장을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 메인 마켓과 크로스 마켓으로 나눠서 상장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산을 보유하면서 채굴도 지원하는 자산관리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특히 디파이를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유저들이 쉽게 디파이를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파이 자문 역할만 맡고 직접 디파이 서비스를 운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원 간편구매 서비스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며, 다이, USD코인, 테더 등의 간편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디파이에 대해서 차 대표는 “코인원 내부에서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라며 “지금도 락업에 들어가면 스테이블코인 상품이 준비되어 있는 게 그 예”라고 덧붙였다.

코인원은 디파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 오더북을 바탕으로 한 시장 모델에서 코인원과 계약한 마켓메이커와 유저가 서로 거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코인원이 최근 이전과는 다르게 공격적인 상장을 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시장의 이해도가 높아진 반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 상장은 여전히 어렵다”며 “프로젝트 성장 지원과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전보다 성숙한 단계로 접어든 프로젝트를 많이 상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