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출시된 후 10년 이상 지나는 동안 가격이 1만1500달러를 넘었던 날이 총 93일에 불과했다고 1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스큐(Skew) 자료에 따르면, 최근 들어 비트코인이 1만150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이 정도 가격 수준에 머물렀던 날짜를 모두 합쳐도 석 달을 겨우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의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2009년 1월 초 세상에 나왔다. 대규모 금융위기 당시 태어난 비트코인은 초기에 별 관심을 모으지 못하고 한동안 거의 0에 가까운 가격으로 거래됐다.

그러나 이후 수년 동안 비트코인은 상당한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2017년 12월 2만달러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불과 1년 후 40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최근 1만15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에 비하면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지만 지금까지 이 정도 가격을 유지했던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12시55분 현재 1.7% 오른 1만1757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