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인의 7%만이 암호화폐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미국인은 7%에 불과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아직 투자자들에게 초기 단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투자 전문가 댄 타피에로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자산 클래스로서 아직 “출생” 단계에 있다면서, 투자자들에게 너무 이른 시장이라고 밝혔다.

자료: Statista

스태티스타의 조사에서는 서방 선진국들보다 금융 인프라 발달 수준이 떨어지는 국가들의 비트코인 이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이용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나이지리아가 32%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 21%, 남아프리카 공화국 17% 순이었다. 이에 비해 중국 8%, 미국 7%, 독일 6%, 일본 4%로 암호화폐 이용자의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