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내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한다.

19일 행안부는 그 일환으로 올해 말부터 모바일 공무원증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운전면허증과 공무원증 등 모든 모바일 신분증에 블록체인을 활용할 계획이다.

행안부의 모바일 공무원증은 현재 LG CNS와 라온시큐어가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 구축 및 공무원증 도입 시범사업을 수행한다. 모바일 신분증 지갑과 공무원증 앱 및 발급·관리시스템도 개발한다. 모바일 공무원증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DID 기술로 만들어지며, 오는 12월 발급될 예정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디지털 신원증명 방식으로 플라스틱 신분증 자체를 발급하지 않고도 시설 출입, 대여서비스 등의 오프라인 서비스와 보인인증, 증명서 발급 등 온라인 서비스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행안부와 별도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규제 샌드박스에서 시행 중이다. 이중 이동통신사 3사가 인증 서비스 ‘패스’를 통해 제공하는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는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이며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도 연내 카카오톡을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모바일 운전면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정보인증과 유사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날 행안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의 주재로 ‘한국판 뉴딜’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다.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 구축 등의 논안을 포함한 ‘5G·AI 기반 지능형 정부’는 1부 회의에서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