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에 이어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374.5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3% 상승했다.

이더리움 1.08%, XRP 1.39%, 비트코인캐시 2.17%, 바이낸스코인 1.48% 폴카닷 3.19%, 카르다노 2.5% 하락했고, 체인링크는 0.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569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59.0%로 높아졌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0월16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170달러 하락한 1만1425달러, 11월물은 180달러 내린 1만1500달러, 12월물은 185달러 하락해 1만150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를 지속하며 출발했다. 전반적인 낙폭은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1만13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고, 거래량은 300억달러에 못 미치고 있다.

이더리움은 370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갔고, 주요 종목 중 폴카닷과 라이트코인의 낙폭이 큰편이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OKEx의 창업자가 중국 공안에 체포되고 거래소 프라이빗키 관리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인출 업무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약 1시간 만에 300달러 이상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5주 최고가 1만1700달러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전일 1만1600달러까지 반등했으나 OKEx 소식에 한때 1만1300달러 선 아래로 후퇴했으며, 이 영향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