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저소여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디지털 위안(DCEP : 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에 대한 본격적인 실전 테스트를 시작한 것과 함께 인민일보가 “미래의 디지털 통화는 금융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14일 인민일보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기능 및 속성에서 기존 지폐와 동일하다며 코로나 19 폭발 이래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무현금 지불 추세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올해 7월 중순까지 36개국 중앙은행이 CBDC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에콰도르, 우크라이나, 우루과이는 소액결제용 CBDC 시범을 완료했으며 중국, 바하마, 캄보디아, 동카리브 통화 연합, 한국, 그리고 스웨덴은 현재 시범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이자 베이징대학 국가발전연구원 부원장 황익평(黄益平)은 선전시의 DCEP 실전 테스트와 관련 “중국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고, 모바일 지불 방식이 생활 속에 들어와 있어 DCEP 발행을 위해 발판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