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일본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발행하려면 일본은행(BOJ)의 권한과 책임에 관한 법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야마모토 고조 일본 중의원 의원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자민당 금융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야마모토는 CBDC 발행을 위한 법 개정은 고용 창출을 BOJ의 사명에 추가하는 것과 같은 다른 법 개정도 함께 고려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처럼 BOJ도 고용 창출과 인플레이션을 BOJ의 임무로 지정해야 한다”면서 “새 법은 2% 인플레이션을 BOJ의 정책 목표로 명확히 해야 한다”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야마모토의 이날 발언은 BOJ가 개념증명 방식의 디지털 엔 계획을 발표한 직후 나온 것으로 CBDC에 관한 보다 진지한 입장을 시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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