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1300만원선에서 사자 팔자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다.

12일 오후 4시46분 현재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0.25% 상승한 1,296만원을 기록 중이다. 바이낸스에서는 전일보다 0.3% 오른 1만1,3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의 분석가 아유시 진달은 “비트코인이 1만1,2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며 “현재 1만1,500달러 이상의 추가 상승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이 1만1,420달러라는 단기 저항선에 직면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1만1,420달러를 저항선으로 주요 가격 수축 삼각형이 수축된 상태인데 1만1,500달러 이상 오르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이니스트의 콜 피터슨도 비슷하게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만1,400달러까지 치솟은 뒤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또 한 번의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알트코인이 시장을 이끌었기 때문에 시장의 다음 동향을 비트코인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숏 포지션 비율을 볼 때 고래들이 비트코인 가격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마셀 페치만은 “데이터 분석 업체 스큐에 따르면 비트코인 3개월 옵션 거래량이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대신 미결제 약정이 3억 달러 증가했다. 이는 거래자들의 베팅이 늘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변동성과는 상관 없이 거래자들은 숏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해 달려들었다”며 “선물 계약 프리미엄은 소폭으로 유지되고 있어 비트코인이 앞으로 지속 가능한 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