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3분기 실적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경기부양책 타결을 촉구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2포인트(0.21%) 오른 2391.96에 마감했다. 장중 2400선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7천억원 넘는 매물을 쏟아내면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외국인이 홀로 7천56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663억원, 6천133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은 반면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33%), SK하이닉스(-0.60%), NAVER(-1.31%)는 내렸으나 LG화학 1.76%, 삼성전자우 0.58%, 셀트리온 0.58%의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전자제품(-2.39%), 출판(-1.54%), 게임엔터테인먼트(-1.41%), 자동차부품(-1.21%),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1.16%) 업종이 하락했고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7.52%), 디스플레이패널(3.85%), 화학(3.17%), 전기장비(3.09%),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3.02%) 업종이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신성이엔지, 한농화성, 쌍용양회우 3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포인트(0.23%) 상승한 871.62에 장을 끝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113억원, 29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87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이치엘비(-1.91%), 알테오젠(-1.31%), 카카오게임즈(-2.75%)는 내린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0.44%, 씨젠 5.58%, 셀트리온제약 0.53% 올랐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모아텍, 팬젠, 골드퍼시픽, 동일철강 4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9원 내린 1153.3원에 마감됐다.

류은혁기자 ehryu@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