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iss 주간 컬럼] 연준이 당신의 저축을 줄어들게 하는 상황에서 살아남고 번영하는 방법](https://www.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0/10/썸네일_WCA.jpg)
WCA: 2020-09-30
[글 = 브루스 능,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열린 잭슨홀 회의에서 놀랄 만한 발표를 했다.
그는 연준이 수십년 동안 유지해 온 인플레이션 목표치(이전 2%)를 3%, 8%, 25% 등 더 높은 목표치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채 공식 폐기했다.
이는 거의 제로(아마도 마이너스)에 가까운 금리가 계속된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시켜주는 일이다.
또한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엄청나게 찍어낼 것이라고 공언한 것과 마찬가지다.
연준은 이러한 정책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유로 채무 위기, 그리고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한 공황과 같은 비정상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비상 대응”에 불과하다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
그러나 그것들은 이제 “뉴 노멀”이 됐다.
이는 미국의 중앙은행이 의회에게 사상 최대의 예산적자를 내도 괜찮을 것이라는 신호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중앙은행은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필요한 돈을 얼마든지 찍어낼 것이며, 중앙은행으로부터 일종의 백지수표를 받은 정치인들은 이 돈으로 표를 사고 행복해할 것이다.
피할 수 없는 결과: 2020년대 엄청난 통화 인플레이션
그림 1은 1913년 연준이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출범한 후 미 달러의 구매력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이는 연준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심각해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가치 하락은 너무 오랫동안 느리고 꾸준히 지속됐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그것을 거의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그것이 곧 우리가 익숙하게 지내온 수준을 완전히 넘어서는 쪽으로 바뀔 것이라는 점이다.
[그림1] 미 달러의 구매력 변화
결국 인플레이션의 가속화는 피할 길이 없어졌고, 당신은 이미 그 시작을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연준은 8월 인플레이션율이 1.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계 유지를 위한 체감 물가는 그보다 훨씬 빨리 오르고 있다.
그리고 일단 인플레이션이 캘리포니아 산불처럼 맹위를 떨치기 시작하면 지구상의 어떤 힘도 그것을 막을 수 없다. 연준은 시도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단지 지난 몇 년 동안의 낮은 인플레이션을 상쇄하는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이는 결국 달러 약세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역사적으로 투자자들은 화폐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잃을 때마다 금으로 눈을 돌렸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 실제로, 코로나 대유행 공황의 여파로 금값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고, 많은 사람들은 금값이 여전히 더 많이 오를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2020년에는 암호화폐가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왜 그럴까?
금은 납보다 무거워서 운반이 어렵고, 그것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금고를 구입(또는 임대)해야 하는데, 이 또한 돈이 든다. 그리고 그렇게 해도 무장강도로부터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그림2] 2020년 8월 기준 품목별 물가 상승률
암호화폐보다 숨기고, 보관하기 쉬운 금융자산은 지금까지 없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금은 이자가 주어지지 않는다. 이에 비해,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의 급성장에 힘입어 암호화폐 대출업체들은 암호화폐에 대해 이자를 지불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미 달러에 일대일로 고정된 스테이블코인(USDT, USDC, DAI 등) 예금으로 아래 표와 같이 은행 예금보다 몇 배 많은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연준이 당신이 저축한 달러의 가치를 떨어뜨리려고 할 때 더 이상 그것을 묵인할 필요가 없다. 지폐 외의 자산을 가능한 많이 저축하는 것이 그것에 저항하는 일이다.
와이스 크립토 레이팅스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는 암호화폐와 미 달러 고정 스테이블코인이 탈출구가 될 것이다. 기회를 놓치지 말라!
번역/정리 = 박재형 뉴욕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