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27일 가상자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6% 상승한 125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 암호화폐 상위 10개 종목 시황 (사진=코인마켓캡)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07% 하락한 41만원에, 테더는 전일 대비 0.03% 오른 11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코인은 이더리움을 비롯해 리플, 폴카닷, 체인링크, 크립토닷컴 등 5개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403조원이며 이중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57.7%이다. 암호화폐 상위 100개 종목 중 상승세를 기록한 코인은 56개이며, 하락세인 코인은 44개이다. 암호화폐 상위 10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코인은 더마이더스터치골드(시가총액 80위, 26.4%)이다. 그 뒤를 와이언파이낸스(시가총액 23위, 17.11%),디파이머니(시가총액 72위, 13.76%), 사이버베인(시가총액 81위, 10.86%), 비트코인SV(시가총액 10위, 6.04%)가 잇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0.5% 상승한 1만 730달러 선에 거래되며 10일·50일 단순이동평균을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강세 신호라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종합 자산 거래소 이토로 미국지사 대표 가이 허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과 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난이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 등이 비트코인 상승 원인”이라며 “1만 1000달러 선은 비트코인이 1만 2천 달러 이상을 향해 상승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동성 공급 업체 블록필스 기관거래책임자 닐 반 후이스는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이상을 유지해 기쁘다”면서도 “현재 1만 달러대를 시험하고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아래를 기록하면 9천 달러 선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지난 9일 1만 달러 이하로 하락한 바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 대표 제이슨 라우는 “이번 주말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안정적일 것”이라며 그 근거로 비트코인 선물 시장 변동성이 적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비트코인이 하룻밤 사이에 가격이 올랐는데도 전체 미결제 약정은 여전히 미미한 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