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러시아 재무부가 암호화폐 보유 사실을 신고하지 않는 사람들에 벌금을 부과하거나 징역형에 처하는 새로운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디크립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언론 매체 코메르산트를 인용한 디크립트 기사에 따르면 러시아 재무부는 연간 10만루블(미화 약 $1300) 이상 암호화폐를 취득한 기관이나 개인들은 모두 그들의 암호화폐 지갑을 조세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는 법안 초안을 마련했다.

이 같은 법률이 실제 제정돼 시행될 경우 위반자들은 미신고 금액의 30%에 해당되는 벌금을 부과받게 된다. 최저 벌금은 5만루블($650)이다.

1백만루블($1만3000) 이상 암호화폐가 입금된 지갑을 보고하지 않는 사람은 최고 3년 징역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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