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이 교통카드, 소매 결제 분야에서 DCEP(디지털 통화 전자 지불)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현지시간) 8BT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교통카드 이용료와 음식값 등 소액 신용카드 결제에 DCEP를 이용하는 시험 서비스를 중국 내 자유무역 시범지구(FTZ) 등에서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FTZ는 이 은행이 구축하고 있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무역금융 시스템의 일부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인민은행은 이에 앞서 국가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디지털신용보고 시범사업, 디지털통화 및 금융기술혁신감독 등 대형 혁신 시범사업이 시작된다는 사실도 발표했다.

8BTC에 따르면, 이 은행의 디지털 통화 연구소가 JD디지트(JD Digits)와 제휴해 추진하고 있는 시험 서비스에서는 해당 지역의 대중교통에서 이용하는 교통카드를 DECP 결제와 연계된 신용카드로 충전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달 디지털 위안의 시험 운영이 소규모 소매거래에 한정돼 있다면서 일부 관련 사항들을 공개하고, 우선 소매업에서 시험이 성공해야 대규모 거래 시나리오를 시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