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84.13달러로 1.99%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2.77%, XRP 1.89%, 체인링크 5.29%, 비트코인캐시 0.94%, 폴카닷 3.81%, 바이낸스코인 7.32% 상승했고, 비트코인SV는 1.38%,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28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7.3%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9월9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245달러 상승한 1만260달러, 10월물은 235달러 오른 1만325달러, 11월물은 200달러 상승해 1만43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일부 종목이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르며 최근 손실분을 회복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에 이어 1만100달러 선에서 소폭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30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340달러 선을 회복한 후 350달러를 향해 상승 중이며, 주요 종목 중에는 체인링크와 바이낸스코인이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미 달러와 주식시장의 현 상황이 비트코인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1만600달러-1만800달러 범위를 향할 경우 단기적인 회복 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데포프 등 비트코인의 단기 회복 가능성에 긍정적인 전문가들의 견해와 달리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최근 차트 움직임을 강조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현재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