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20 – 8 – 31

[글 = 브루스 능/후안 빌라베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코로나바이러스 19 위기의 아주 초창기부터 연준의 대출 능력 제약을 설명하는 데 있어 ‘무제한’ 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왔다.

현재 시카고대학 부스 비즈니스 스쿨 교수로 있는 랜디 크로즈너 전 연준 이사는 바로 지난주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연준의 대차대조표에는 ‘한도가 없다”고 말했다.

사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중앙은행인 연준은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3월 이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크로즈너의 블룸버그 TV 출연은 많은 관심을 모았던 파월의 와이오밍주 잭슨홀 연례 경제 심포지움 연설이 있었던 날 이뤄졌다. 파월은 잭슨홀 연설에서 기본적으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초과하더라도 금리를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의 이날 발언에 담긴 뉘앙스는 연준이 2년에 걸쳐 통화정책의 틀을 검토해 내린 핵심 결론이다. 연준의 이 같은 결론 도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가속화됐을 뿐이다. 모하메드 엘-에리안은 블룸버그 오피니언 기고를 통해 이렇게 설명했다.

연준의 이중 목표에 대한 (혁명이 아니라) 자체 묘사에 따르면 진화가 되는 연준의 정책 검토 결과는 최대 고용과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의 융통성 있는 사용이라는 보다 “폭넓은 기반을 지닌 포용적인 목표”를 포함한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2%를 밑돈 뒤 “일정 기간 2%를 조금 초과하는 것을 추구하는” 통화정책을 가능케 한다.

파월의 연설은 잭슨홀 회의가 열리기 며칠 전부터 더 많은 상징적 신호에 굶주린 연준 관찰자들에 의해 의미가 과장됐다.

파월의 연설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우리가 앞서 트윗을 통해 지적한 것처럼 공연한 법석이었다. 파월의 발언은 금리를 “더 오랜 기간 더 낮게 유지하겠다”는 말을 달리 표현한 것일 뿐이다. 크로즈너도 지적했듯이 파월의 연설을 다른 말로 해석하면 연준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NIRP)”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로젠버그에 의하면 연준의 방식에는 두 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다.

첫째,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기반을 둔 인플레이션은 현재 약 1.6%에 머물고 있다.

둘째, 지지부진한 임금 상승으로 타격을 받은 사람들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정책 변경 결과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파월이 통화정책 코스에 비춰줄 것으로 예상됐던 빛을 둘러싼 사전 열기는 뜨거웠다. 파월의 연설을 앞두고 목격됐던 과장과 실제 연설을 종합하면 상황을 악화시키는 더 많은 소음과 더 많은 분노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암호화폐에는 호재다.

당신들이 선호하는 암호화폐 자산들이 연준 발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려면 와이스 크립토 레이팅스를 참조하면 된다. 아니면 와이스 크립토 가격 지수를 사용해 전체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볼 수 있다.

번역/정리 = 장도선 뉴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