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오지스 박태규 대표가 IBC(블록체인 상호 연결 기술)를 통해 “토큰 이코노미까지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코리아 디파이 로드쇼’ 3일차 행사에 연사를 맡은 그는 “오르빗 체인을 통한 다이-클레이튼 브릿지 ‘에브리다이’ 소개”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오지스는 블록체인 기술 업체로 디파이, 탈중앙화 거래소,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업체는 IBC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트론, 클레이튼 등을 연결해 다양한 이종체인 자산 트래킹을 지원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까지 “IBC를 통해 연동된 자산이 약 5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 IBC에 대해 4가지로 정의했는데 각각 ▲오르빗 토큰 IBC ▲오르빗 토큰 이코노미 IBC ▲오르빗 토큰 게이트웨이 IBC ▲오르빗 토큰 이코노미 게이트웨이 IBC이다. 토큰IBC는 오지스 자체 인터체인 오르빗체인에서 다양한 토큰을 연결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오지스 자체 거래소 올비트와 DXM의 예치 대차 플랫폼 트리니토 등이 있다. 오르빗 토큰 이코노미 IBC는 오르빗 체인을 통해 토큰 뿐만 아니라 토큰 본연의 토큰 이코노미를 서로 연계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스테이킹 IBC나 오다이(케이다이와 1:1로 매칭되며 1달러로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등이 그 예이다.

오르빗 토큰 게이트웨이 IBC는 오르빗 체인을 통해 이종체인 간 토큰 전송·교환을 지원하는 환경을 구축한다. 클레이튼익스체인지 등이 대표적이다. 오르빗 토큰 이코노미 게이트웨이 IBC는 오르빗 체인을 통한 이종 체인간 토큰 이코노미를 상호 연계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예시로 케이다이가 있다.

또 박 대표는 지난 19일 출시한 ‘에브리다이’에 대해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다이를 클레이튼 안으로 가져오면 어떨까?’란 생각에서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브리다이에서 투자자는 이더리움 기반 다이를 클레이튼 기반의 ‘케이다이(KDAI)’로 스왑할 수 있다. 이더리움 기반 토큰 지갑인 메타마스크에서 클레이튼 기반 웹 지갑인 카이카스로 1:1 변환하면 된다.

스왑한 케이다이는 클레이튼 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박 대표는 “DSR(다이 예치 보상)을 클레이튼 이용자들도 똑같이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레이튼 버전 유니스왑(탈중앙화 거래소)라고 할 수 있는 클레이튼익스체인지에서 클레이를 케이다이로 스왑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기존에 연동된 리플, 비트코인, 트론, 테라 등 다양한 자산의 토큰이코노미를 상호 연계에 사용자들에게 더 큰 가치와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