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펑자오 대표가 “더 많은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들이 얌(YAM)처럼 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말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코인마켓캡에서 급락한 얌 차트 사진을 인용하며 투자자들에게 “특정 세력을 뒤따라가기 보다 각 디파이 프로젝트를 매우 신중히 조사 연구하라”고 권했다.

얌 파이낸스는 지난 12일 출시 하루만에 4억 6000만 달러의 스테이킹 자금을 유치하며 주목받았다. 이튿날 오전 프로토콜 코드 버그 문제로 얌이 과도하게 채굴되자 온체인 거버넌스 기능 제공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브록 엘모어는 트위터를 통해 “모두에게 미안하다. 우리는 실패했다. 오늘 모두의 성원에 대해 감사하다. 지금 나는 몹시 슬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프로젝트 실패’ 선언 이후 얌 토큰은 0달러로 급락했다.

얌 파이낸스는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고 감사를 마친 YAMv3 출시하기 전에 새로운 컨트랙트 YAMv2을 만들어 얌 토큰을 마이그레이션(완전히 다른 메인넷으로 코인을 옮기는 경우)하며 다시 테스트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디파이 생태계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 건 창펑자오뿐만이 아니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역시 디파이 광풍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갤럭시디지털 대표 마이크 노보그라츠도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디파이 시장 참여자들에게 “신중하게 시작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