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남미 지역 국가들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국가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코인댄스(Coin Dance)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두 나라에서 해당 국가 통화를 기준으로 한 비트코인 P2P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에서 두번째 경제대국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동안 경제가 통제 불능의 상태로 빠지며, 가치를 잃은 자국 통화 대신 비트코인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올해 들어 비트코인 거래량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초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의 상실로 잘 알려진 베네수엘라의 경우 미국의 경제 제재에서 탈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찾는 수요가 거래량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