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오전에 비해 전반적인 상승세가 다소 약화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1288.24달러로 1.62% 상승했다.

이더리움 3.56%, XRP 3.62%, 비트코인캐시 2.89%, 비트코인SV 6.24%, 라이트코인 1.85% 상승했고, 카르다노 1.4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34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3%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7월31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50달러 상승한 1만1195달러, 8월물은 195달러 오른 1만1565달러, 9월물은 205달러 상승해 1만164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강세를 보이던 일부 종목의 상승폭이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1만10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고, 거래량은 23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오전에 비해 약해진 가운데 XRP가 상승폭을 키워가며 0.254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들은 7월 들어 37% 오르고,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랠리 동안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XRP가 최근 강한 상승세 이후 상당한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레이더 콜드 블러디드 실러는 XRP가 지금까지 평균 33%의 가격 펌프 후 강한 저항을 만났던 것을 볼 때 더욱 강한 저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고, 다른 트레이더 칵투스는 0.25달러에서 상당한 저항에 직면한 XRP가 강세 입증을 위해서는 아직 증명해야 할 것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더리움월드뉴스(EWN)에 따르면, 캐인 아일랜드 얼터너티브 어드바이저스의 티모시 피터슨은 비트코인이 2020년 11월에 마지막으로 1만달러 이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WN은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 등이 지속적으로 화폐를 발행하면서 금, 은, 비트코인 등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이 암호화폐를 수용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44%, 나스닥은 1.49%, S&P500은 0.7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