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LG CNS와 라온시큐어가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진행하는 ‘모바일 공무원증’ 사업자로 선정됐다. 모바일 공무원증은 DID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정부가 지난 4월 발주한 ‘모바일 공무원증’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LG CNS와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 구축 및 공무원증 도입 시범사업을 수행한다. 또한 모바일 신분증을 담을 수 있는 지갑과 공무원증 앱 및 발급·관리시스템도 개발한다.

모바일 공무원증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DID(탈중앙 신원증명)로 만들어지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통합형 신분증으로 발급될 예정이다. LG CNS와 라온시큐어는 올 12월까지 모든 개발을 마치고 공무원증 발급 및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모바일 공무원증은 기존 플라스틱 공무원증처럼 정부세종청사와 서울청사를 출입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업무시스템에 접속하기 위한 인증수단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도 세종시 공용자전거 ‘어울링’을 대여하거나 국립세종도서관에서 도서 대출 시 대출증 대신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행안부는 모바일 공무원증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검증한 뒤 내년에는 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로, 2022년에는 운전면허증으로 발급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업체 관계자는 “지난 24일 컨소시엄 계약을 체결했다”며 “모바일 공무원증이 업계에 상승 모멘텀을 가져올 주요 사업인 만큼 공무원증 오픈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