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5일(현지시간)에도 좁은 범위 내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지만 온체인 지표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상방향 브레이크아웃(범위 돌파)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활성 주소 7일 평균이 2년 반 최고 수준인 47만8669개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또 이는 비트코인 수요 증가를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글래스노드

지난 1년간 이동하지 않은 비트코인의 비율은 14일 현재 62.1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에 강력한 믿음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줬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지난 2개월간 대체적으로 9000 ~ 1만달러 범위에 머물렀고 변동성이 2018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을 지적하며 조만간, 아마도 상방향으로 큰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범위 돌파가 언제 이뤄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9시 43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10% 오른 9216.12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전일 91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반등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전일 고점 9282달러를 넘어서면 차트에 의해 주도되는 매수세가 형성돼 9500달러 또는 그 이상으로의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7월 첫째주 저점 8905달러가 무너지면 5월 25일 저점 8630달러가 노출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