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농협은행이 8월 말부터 종이 추천서 없이도 공무원 협약대출을 진행한다.

15일 NH농협은행은 서울 서초구 소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공무원연금공단, 금융결제원과 공무원 협약대출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서비스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은 양 기관과 함께 ▲융자추천서 발급 방식 개선을 위한 종이 없는(Paperless) 시스템 구현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디지털 신기술 도입 ▲공무원 생활안정지원을 위한 공동 개선 방안 협력 등에 나선다.

또 앞으로 농협은행과 두 기관은 데이터 연계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 대출 자격정보검증시스템을 구축해 8월 말부터 종이 융자추천서 발급·제출 없이 은행에서 즉시 대출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은행은 종이 융자추천서를 없애 공무원 고객의 대출 절차를 간편화하고 데이터 위조나 변조를 할 수 없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이용해 영업점에서 서류 검증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대출 과정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이상래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NH디지털R&D센터 조직 신설 후 공공기관과 연계한 최초의 블록체인 시범사업”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비롯한 디지털 신기술을 통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