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황영훈 기자] 미국의 유명 래퍼이자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알려진 칸예 웨스트(Kanye West)가  자신의 트위터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비전을 통일하고 미래를 건설함으로써 미국의 약속을 깨달아야 한다”며 “미국 대통령으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웨스트의 발언은 그를 팔로우하고 있는 약 3천만 명의 사용자들에게 전해졌다. 이에 트위터에서는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한 예로 테슬라 창립자 엘런 머스크도 그를 지지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토는 이는 “비트코인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디크립토는 웨스트가 “‘2018년 한 인터뷰에서 20달러 지폐 스타일이 맘에 안 든다'”며 “‘이는 노예 제도를 상기시킨다. 차라리 비트코인을 사용하고 싶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웨스트가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에서 2020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2024년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나섰다.

디크립토는 “그의 주장이 진실인지 확인 할 수는 없다”며 “웨스트는 후보자가 연방 선거 캠체인 법을 준수하도록 하는 연방기관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deral Election Commission, FEC)에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체는 “만일 칸예 웨스트가 대통령이 된다면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첫 번째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이는 비트코인의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