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중국 비트코인 채굴업체 이방이 26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했지만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이방은 IPO(기업공개)의 일환으로 주당 5.23달러에 1930만 주를 공급했다. 그러나 거래를 시작한지 15분 동안 주가는 하락했고, 4.12달러 선에 머물렀다.

이방은 지난 4월 IPO 투자 설며서를 제출해 이전에 영업활동으로 인한 손실과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였다고 진술했다. 2018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180만 달러와 4111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업체는 카나안에 이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두 번째 중국 채굴업체이다. 카나안은 IPO 당시 9천만 달러를 모금했지만, 주가 실적은 미지근한 편이다. 카나안은 투자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증권사기 혐의로 고소해 현재 법적 논란에 휘말린 상태이다.